피아노의 비루투오소만이 연주할 수 있다는 그 유명한 2번(c단조 op.18, 1901 작곡, 영국영화 <밀회>와 1950년<여수>에서 흐르는 그 선율 !!!)보다 10년 앞서 작곡된 청년기 라흐마니노프의 걸작 . 예술창조의 자기감응에 역동적인 피아노가 곡을 열어 가며.
[작품해설]
피아노협주곡 1번이 처음 작곡된 것은, 1890년에서 1891년에 걸친, 즉 그가 모스크바 음악원의 학생시절이었다. 학생시절에는 이 곡 외에 약간의 관현악곡과 현악 4중주곡을 시작하고 있는데, 이 협주곡으로 비로소 인정받게 되어 작품 1이라 하여 모스크바의 A. 구트헤일 사에서 출판되었다. 그리하여 그의 사촌이며 모스크바 음악원의 피아노 교수이기도 한 알렉산드르 시로티에게 헌정되었다. 그러나 당시에는 별로 호평을 받지 못한 듯하며, 초연의 연대도 뚜렷이 전해지고 있지 않다. 1917년에 이르러 라흐마니노프는 이 곡을 철저히 개작하여 오늘날에 알려진 형태의 것으로 하였다. 다시 말하면, 그의 걸작 제 2, 제 3 협주곡을 발표한 후에, 현재 연주되고 있는 제 1협주곡은 완성되었다고 해도 좋다. 1917년의; 가을, 즉 러시아의 10월 혁명이 한창일 때, 이 개작이 이루어져, 이윽고 소비에트 정권이 확립한 그 해 말에 라흐마니노프는 가족과 함께 핀란드로 망명하여 얼마 후 미국을 정착지로 하고, 다시는 러시아에 돌아가지 않았다. 따라서 이 곡은 그가 모국에서 작곡한 최후의 작품인 셈이다.
[곡해설]
제 1악장. 비바체 f# 단조. 4/4 박자. 소나타형식.